채권은 안전한 투자 수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투자자에게 정기적인 이자 수익을 제공합니다.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한쪽이 움직이면 다른 한쪽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채권 금리와 가격의 개념과 이들 간의 관계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채권 금리의 개념
채권 금리는 채권 발행자가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이자율을 나타냅니다. (채권 금리 = 채권 수익률)
이 금리(수익률)는 채권 발행 시 결정되며, 채권의 특성과 시장 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부 채권, 회사 채권 및 특별 목적 채권은 각각 다른 금리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권 리스크가 높을수록 금리↑ - 국채 금리 < 지방채 금리 < 회사채 금리)
"채권 발행 시 금리(=수익률)가 결정 및 고정된다는 개념"으로 인해 "채권 금리와 가격이 반비례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2. 채권 가격의 개념
채권 가격은 채권의 시장 가치를 나타내며, 이것은 채권의 원금에 대한 현재 가치입니다.
채권 가격은 채권 금리, 만기, 발행자 신용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채권의 가격은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하락하고, 금리가 하락하면 상승합니다.
3. 채권 금리와 가격의 상호작용
(채권의 원금과 금리는 고정 → 시장(기준) 금리 변경 → 신규 채권 대비 매력도 비교 → 채권 가격 변경 → 채권 금리 변경)
※ 금리=수익률
- "수익률(금리)이 높다 = 가격이 낮다"
- "수익률(금리)이 낮다 = 가격이 높다"
는 개념은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원리이다.
예를 들어, 월 400만원을 무조건 발생시키는 건물이 있고 시장 가치가 50억이라고 가정 시내가 그걸 10억에 사면 수익률(금리)이 높은거고,내가 그걸 100억에 사면 수익률(금리)가 낮은거니,
가격과 수익률(금리)는 반비례 관계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해당 자산이 발생시키는 수익이 고정되어 있다는 가정 하에)
1) 금리 상승 시 가격 하락
(시장 및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 새로운 채권 발행물이 더 높은 이자를 지급하므로, 기존 채권은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기존 채권의 시장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투자자가 기존 채권을 매도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게 되는데, 이것이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 현상입니다.
2) 금리 하락 시 가격 상승
금리가 하락하면 새로운 채권 발행물의 이자율이 낮아지므로, 기존 채권은 더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채권의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더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채권을 더욱 가치 있게 여기게 되며, 이로 인해 채권 가격이 상승합니다.
3) 만기와의 관계
채권의 만기가 길면 길수록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장기 채권은 금리의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1년 만기 채권보다 30년 만기 채권이 돈을 못 받을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아야 수요가 생김)
금리 상승 시 가격 하락과 금리 하락 시 가격 상승이 더 강력하게 나타납니다.
짧은 기간의 채권은 변동성이 적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로 여겨집니다.
4. 결론
채권 금리를 막연하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률 개념으로 접근하고,
채권 발행 시 해당 채권의 수익률은 고정되어 있다는 개념을 이해한다면,
채권 금리(수익률)와 채권 가격에 관계에 대해서 더 이상 헷갈리지 않으며 암기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채권 시장은 주식 시장보다 훨씬 더 거대하고, 시장 영향도가 매우 높으므로
투자 시 장단기 채권 금리의 향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며 투자를 진행한다면,
더욱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