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율 역대 최고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2.79%로,
1년 전(0.82%)보다 약 3배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저신용자대출 연체율은 4.27%로, 전체 연체율을 웃돌고 있습니다.
2. 고금리 영향으로 연체율 상승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이 급등한 것은 고금리 영향이 큽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2021년 8월부터 10차례 연속 인상되면서,
인터넷은행의 대출금리도 상승했습니다.
연체율이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의 경우,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지면서 연체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3.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 규제도 부담
인터넷은행은 기존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을 3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금리로 인해 중·저신용자 대출이 부실화될 위험이 커지면서,
인터넷은행은 규제 충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4. 향후 전망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당분간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 규제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요구하는 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0% 목표를 달성을 우선시할 경우,
향후 고금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신용대출 연체율은 더욱더 높아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신용자 신용 대출을 줄이게 되면,
향후 사업 허가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인터넷은행은
자체적으로 대손충당금(현금)을 확대하고,
(※ 받야 할 돈 중에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돈을 미리 비용처리를 할 수 있음 → 대손충당금 처리)
(※ 대손충당금을 컨트롤 가능 범위 안에서 선제적으로 해놓는다면, 향후에 문제가 터졌을 때 리스크 관리가 수월함)
신용대출 대비 이자 규모는 크고,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적은 주택담보대출 등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092215535861948
인터넷은행 '연체율 급등'…중·저신용자 대출의 함정 - 아시아경제
인터넷은행 3사의 신용대출 연체율이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일반은행보다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대출을 해줘야하는데다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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