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참가율이란 노동가능인구 중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① 노동가능인구 = ② 경제활동인구 + ③ 비경제활동인구
① : 군인, 교도소 수감자, 정신병원 입원자, 양로원에 있는 사람을 제외한 16세 이상의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 합
② : 실업자 + 취업자
③ : 주부, 학생, 구직포기자 등
경제활동참가율은 매크로 측면에서 2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1) 노동 공급 지표 : 경제활동참가율이 낮다면 고용 시장에서 고용 수요(기업이 구직자를 원함) 대비 공급(구직자가 회사를 원함)의 수가 낮다는 뜻이므로, 노동 공급 하락에 따른 임금 상승 압력이 발생합니다.
(구직자를 구하기 힘듦 → 기업들은 더 높은 연봉으로 어필 → 높은 시급ㆍ연봉 → 임금 상승)
2) GDP 성장 : 개인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지표는 한 국가의 노동 시장이 얼마나 튼튼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경제활동참가율 ↑ → 잠재 GDP 성장률 ↑
경제활동참가율 ↓ → 잠재 GDP 성장률 ↓
이전 게시글에서 실업률의 상승이 경제활동참가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발생하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이는 현재 타이트한 노동시장(노동 수요 > 노동 공급)에 따른 일회성 이슈라고 판단됩니다.
기존에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이 시장에 일손이 부족하여(공급 부족) 원래는 시급이 100원인 일자리가 150원으로 상향된 것을 보고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했으며, 그로 인해 경제활동참가율은 증가하였지만 아직 취업을 완료한 사람은 적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실업자로 분류되어 실업률 지표를 끌어올렸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경제활동참가율 증가 → 경제활동인구 증가 → 실업률 증가 (실업자수 / 경제활동인구)
샌 프란시스코 연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제활동참가율은 2031년까지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락 추세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팬데믹 이후의 은퇴 붐을 원인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Fed는 실업률 지표의 상승을 기준 금리 인하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단순 경제활동참가율 증가에 따른 실업률 증가는 "경기 확장 → 경기 수축 및 침체" 시그널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그 말은 즉, 미국 실업률 하락에 따른 기준 금리 인하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2가지 요건을 충족하여야 합니다.
① 경제활동참가율 지표 유지 및 하락
② 실업률 4% 이상 + 비농업 취업자 수 전월비 10만 명 미만
이러한 지표가 급격한 속도로 나타나게 되면
경기 수축이 아닌 경기 침체로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고,
(경기 침체가 오면 시장 자금은 안전 자산으로 몰리게 됩니다. → 주식 하락 + 달러/엔/채권 가격 상승)
실업률 지표가 서서히 증가하면서 Fed가 물가를 컨트롤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미국 경제는 골디락스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 서서히 인하 → 기술주 등 주식 상승 +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