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러 인덱스의 개념
2. 계산 방법
3. 달러 인덱스와 환율 관계
1. 달러 인덱스의 개념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의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1973년 3월을 기준점(100)으로 하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작성 및 발표합니다.
쉽게 말해 주요 6개국 통화국에 대한 미국 달러의 상대적인 강약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달러는 전 세계 기축 통화로써 사용되고 있고, 환율은 2가지 통화에 대한 상대적인 비율이기 때문에
모든 통화에 대한 달러의 환율이 존재하지만, 매번 모든 통화 대비 달러의 강약을 확인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과 비효율이 발생함에 따라,
달러 인덱스라는 지수를 만들어서 달러의 상대적인 강약을 나타낸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 달러 인덱스의 계산 방법
달러 인덱스 = (*6개국 통화 가치의 합 / 6 ) * 100
* 6개국 통화 :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즉, 6개국 통화 가치의 합이 600일 경우 달러 인덱스는 100입니다.
다만, 달러 인덱스는 가중평균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 통화의 비중이 클수록 달러 인덱스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6개국 통화 가치 계산 방법]
① 유로/달러 환율 * 57.6%
② 엔/달러 환율 * 13.6%
③ 파운드/달러 환율 * 11.9%
④ 캐나다달러/달러 환율 * 9.1%
⑤ 크로나/달러 환율 * 4.2%
⑥ 프랑/달러 환율 * 3.6%
유로의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달러 인덱스에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유럽의 경기 상황에 따라 유로화의 가치가 결정이 되고, 그로 인해 미국 달러 지수에 영향을 주면서
달러 강약에 따라 미국 내 자본 시장 및 다른 나라들의 자본 시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3. 달러 인덱스와 환율 관계
당연하게도 달러 인덱스가 100 기준점 보다 높다면 타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가 올라갔다는 뜻이므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달러/원 환율의 숫자는 올라가게 됩니다. (1,200원 → 1,300원)
1달러에 1,200원 하던 원화가 1달러에 1,300원이라는 뜻은
기존에 1,200원으로 살 수 있었던 물건을, 물건은 그대로이지만 100원 더 지불하여
1,300원으로 사야 한다는 뜻이므로 원화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통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에는 ① 해당 통화의 실제 가치 하락 또는 ② 상대적 통화의 가치 상승 2가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는(=원화 가치 하락) 사유에는
① 원화의 가치 하락 → 한국 경상수지 악화, 부동산 침체 등
② 달러 가치 상승 → 유로, 엔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 상승 (=달러 인덱스 상승)
2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달러 인덱스가 상승한다고 100% 똑같이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장기적인 방향성은 거의 일치합니다.
4. 결론
달러 인덱스는 미국 달러의 강약을 나타내는 중요한 도구로
금융 시장 참가자, 정책 결정자, 투자자에게 미국 달러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미국 달러는 세계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달러 인덱스를 통해 전 세계 경제 및 통화 움직임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